유럽 자동차여행(이라고 썼지만 프랑스 남부 여행이 메인이었던) 중 2박 3일동안 묵었던 스위스.
프랑스 물가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스위스 프랑과 물가는 어마무시 하더라구요.
첫날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사먹었는데 양과 질 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서 슬퍼했던 기억이.
한식다운 한식도 먹고싶고 물가도 높아서 바베큐 그릴이 가능한 장소가 없나? 검색하다가
뷰도 너무 예쁘고 바베큐도 가능한 블라우시 호수(Blausee Lake)에 다녀왔어요.

Blausee Lake 정문과 사진만으로도 압도되는 풍경.
스위스의 어마무시한 자연 경관은 상상 그 이상으로 너무 아름답고 압도적이었어요.
글을 쓰며 사진을 다시 보아도 너무 아름답다.

스페인어를 모르니 처음에는 Blausee가 연어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지명 이름이었더라구요.
사실 저 그림이 연어인지 붕어나 잉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입구에 이렇게 연어로 추정되는 생선들을 팔고있어서
Blausee가 연어인가보다 하고 막연히 생각만 했었던.
저희는 스위스 편의점 쿱(COOP)에서 미리 삼겹살을 사갔고
한국에서 가져온 불닭볶음면과 된장찌개 키트 등을 챙겨가서 따로 연어를 사진 않았어요.
다음에 혹시 또 기회가 있다면 삼겹살을 좀 적게 사고 연어도 구워먹어야겠다며.
참고로, 쿱에서 삼겹살을 사면 그리 비싸지 않고(스위스 물가 대비) 그릴 용품들도 대부분 팔고 있어요.
저희는 한국인이 많이 가지 않는 지역, 상대적으로 여행지가 아닌 지역에 묵어서 쿱의 규모가 작았음에도
삼겹살과 그릴 용품들은 대부분 팔고있었습니다.

목적은 바베큐였지만 들어가는 길도 너무너무 예뻤어요.
가뜩이나 자연 경관에 압도되는 스위스인데 그 스위스 안에서도 자연을 그대로 살려놓은 호수이니
정말 너무 예쁘더라구요.
안쪽 호수에는 이렇게 물고기도 많았어요.
연어인가? 했는데 사실 이제 이 물고기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는.
동영상이 그나마 더 현실에 가깝게 담기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절대 담을 수 없었던 스위스의 아름답고 압도적인 풍경.

삼겹살 바베큐를 보여드리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예쁜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기록에서 빼기가 너무 아까웠다는.

사진 한쪽에서 보실 수 있듯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호수 안에서 배도 탈 수 있어요.
전동 보트같은 것들이 아니고 베테랑 분께서 직접 노를 저어주세요.
6시까지만 탑승이 가능한데 저는 그 이후에 방문해서 못 타봤다는 ㅠㅠ

재미있게도, 안쪽에서 장작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릴이 목적인 장소라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이렇게 장작들을 통으로 구비하고 있는 곳은 처음 보아서 신기했습니다.
미국에서 그릴을 할 때는 주변 죽은 나뭇가지들을 주섬주섬 줍고 숯을 사서 불을 피웠었는데
블라우시 호수(Blausee Lake)에서는 장작이 이렇게 제공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ㅎㅎ

왼쪽은 일반 삼겹살이 아닌 염지된 베이컨같은 삼겹살이었는데 사실 많이 짰습니다.
그래서 밥을 왕창 싸가지 않는 이상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접해본 적 없는 삼겹살의 맛이어서 경험 상으로는 추천드려요.
꼬치도 짭쪼름하긴 했지만 맛있었다는.

물을 끓여서 밥을 데우고
그 사이에 염지 삼겹살과 꼬치 먼저 굽기.
이게 스위스 한복판이라는게 믿어지시나요 ㅎㅎ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서 다른 분들도 한 번쯤 꼭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바로 옆에 흐르는 개울,
뒤쪽에 스위스 절경 산,
옆쪽으로는 아름다운 호수까지.
자주 먹던 삼겹살이지만 정말 색다른 느낌에 맛이 더 좋은 것 같았어요.

빠질 수 없는 불닭볶음면까지.
이번에 새로 알게된 사실인데 불닭볶음면이 제 생각보다 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유럽 어떤 마트에 들어가도 신라면, 불닭볶음면은 다 있었어요.
퀄리티도 한국과 비슷해서 더 신기했던.
무엇보다,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쿱(COOP)에 있었던 한국어가 써져있던 제로 콜라.
약간 시나몬 향이 나서 신기했습니다.
신기해서 샀는데 맛도 신기했던.
블라우시 호수(Blausee Lake)가 바베큐 그릴이 된다면
스위스 내의 다른 몇몇 호수들도 그릴이 가능할 것 같아요.
만약 스위스에서 색다른 기억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정말 강추합니다!
블라우시 호수(Blausee Lake):
https://g.co/kgs/chFNb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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