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로드트립 중 프랑스 파리에서 칸으로 넘어가기 위해 하루 들렀던 프랑스 리옹의 LE GOÛT DE KYUN.
파리 여행까지는 한식 게이지가 잘 버텨주었지만 며칠 지나자마자 한식이 너무너무 먹고싶더라구요 ㅠㅠ
리옹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프랑스의 도시이자 미식의 도시로도 유명해서 프랑스 음식을 더 먹어야하나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여기가 아니면 언제 또 한식을 사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한식 맛집 검색 후 LE GOÛT DE KYUN에 다녀왔어요.
파랑파랑한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던 프랑스 리옹 한식 맛집 LE GOÛT DE KYUN.
외부에 운영 시간과 메뉴판이 적혀있어요.
비빔밥, 잡채, 양념치킨을 메인 메뉴로 판매하고 있고 세트로 주문하시면 김치전을 에피타이저로 주세요.
물론, 프랑스답게 코스에 디저트도 포함되어있구요.
하지만 한식에 목마른 한국인의 눈에는 김치전과 비빔밥이 눈에 꽂혔다는.
내부에 들어가니 한국의 술들도 이렇게 자리하고 있었어요.
소주나 맥주는 파리의 마트들에서도 종종 보였는데 막걸리와 화요는 프랑스에서 처음 봐서 너무 반갑더라구요!
물론 저는 술을 안 마시지만 괜히 반가운 마음이 숑숑 생겼다는.
옆 테이블에 앉아계셨던 프랑스 분들은 소주를 반주로 드시고 계셨습니다.
메뉴는 사장님이나 직원분께서 직접 메뉴판을 들고 오셔서 설명해주세요.
단품으로도, 세트로도 주문할 수 있는데 김치전에 홀려버렸던 저희는 세트로 주문했어요.
남자친구 말로는 세트로 먹어도 양이 조금 부족해서 성인 남자들은 세트로 주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만약에 세트로도 양이 부족하시다면 사이드 메뉴 하나정도 더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하루 전날부터 먹고싶었던 비빔밥을, 남자친구는 양념치킨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제가 주문했던 불고기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비빔밥은 야채 비빔밥도 비건 메뉴로 선택이 가능해요.
좋았던 점들 중 하나는 비빔밥의 야채 종류가 많았다는 것이었어요!
볶음 당근, 숙주나물 볶음, 애호박볶음, 버섯, 무 등 다양한 야채들이 있어서
한국에서 먹는 비빔밥과 똑같이 풍성한 맛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저는 고추장 소스가 부족해서 한번 추가를 부탁드렸는데
고추장 소스는 비용 추가 없이 자유롭게 추가해주셔서 문제 없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 최애였던 양념치킨!
양념치킨은 고추장 양념과 간장 양념 두 종류가 있었는데 너무 당연하게도(?) 고추장 양념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약간의 고추장 향에 달달한 양념이 너무 일품이었는데
바삭한 치킨에 가볍게 둘러져있는 양념의 조화가 정말 최고!
함께 나온 주먹밥도 마늘 튀김과 함께라 더욱 맛있었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로 호떡과 요거트.
요거트는 상큼 달달한 것이 끝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주어 너무 좋았고
호떡은 한국의 맛있는 호떡집맛 그대로!
거기에 호떡과 생크림이 조화가 더 좋았습니다.
다음번에 프랑스 리옹에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할 것 같은 LE GOÛT DE KYUN.
프랑스 리옹 여행중이신 한국분들께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staurant Le goût de kyun · 3 Rue Constantine, 69001 Lyon, 프랑스
4.7 ★ ·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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