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여행 후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맛집이자 카페였던 카페 드 플로르. 워낙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철학자나 예술가들이 자주 방문했던 카페인지라 저 역시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알고 다녀왔어요~ 파리 6구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관광지들 구경하다가 잠깐 들르기도 좋고 오전에 카페에 먼저 들렀다가 파리 여행을 시작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음식도, 분위기도 너무 훌륭해서 다시 파리 여행을 가도 들를 것 같은 곳.
카페 드 플로르(Café de Flore)의 외부 모습입니다.
프랑스에 처음 갔을 때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게 생긴 간판의 모습에 간판을 찾기 어려워서 여기가 맞나~? 하고 들어갔어요.프랑스는 노상 문화가 참 잘 되어있더라구요.밖에서 드시고싶으신 분들은 바깥 자리로, 아니시라면 안쪽 자리로 가시면 됩니다.
저는 노상 좌석을 선택해 앉았습니다.
시기상(6월 초중순) 더울 수도 있는 시기였는데 날이 조금 흐렸던 덕에 적당히 선선하게 노상 자리를 즐길 수 있었어요.
노상 좌석을 선택하시기 전 한가지 알아두셔야할 점이 있다면
프랑스는 흡연이 상당히 자유롭기때문에 노상 좌석에서의 흡연도 상당히 자유로워요.
그 부분이 불편하신 분들은 실내 좌석을 생각하고 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아있으면 바로 메뉴를 가져다주세요.저희는 핫초코, 크로와상, 어니언 스프, 오믈렛, 카푸치노를 주문했습니다.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며 이 가게에 왔던 역사적 인물들을 찾아보았는데
이브 생 로랑, 지방시, 피카소, 사르트르 등의 인물들이 이 카페를 자주 찾았다고 하더라구요.
카페에 방문하기 전 읽었던 한 블로그의 글에서 이 가게의 핫초코는 꼭 주문해보라는 내용을 읽었었는데
그 추천을 따르길 너무 잘한 것 같았어요.
핫초코 진짜 미쳤움.
핫초코가 약간 식으면 초콜릿 조각들이 생겨요. 엄청나게 깊고 풍부한 맛 + 달콤함이 있어 이게 말이 되나? 생각했는데
직접 초콜릿을 녹여 만드셔서 그렇게 깊고 맛있는 맛이 났던 것 같다며.
혹시 제 글을 읽고 카페 드 플로르를 찾으시는 분들, 핫초코는 꼭 드셔보세요!!!
원래 생크림은 안 먹는 편인데 궁금해서 함께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사실 생크림만 퍼먹어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았다며.
크로와상도 맛있었는데 사실 프랑스에서 먹었던 모든 크로와상이 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뒤이어 나온 메인 메뉴인 어니언 스프와 오믈렛.
저희는 오믈렛에 치즈와 베이컨을 추가했어요.
너무너무 부드럽고 간도 딱 맞고 맛있었다는.
그런데 핵심은 어니언 스프였어요!
제가 워낙 어니언 스프를 좋아하는지라 여행 중 들른 모든 카페에서 어니언 스프를 주문했었는데
먹었던 모든 어니언 스프들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맑은 국물에 잘게 썰려있는 양파, 간도 적절한데 고소한 치즈와 맛있는 빵까지.
설명력이 부족한 저의 설명이 한계가 있지만 여행이 끝날 때까지, 사실 지금까지도 계속 생각나는 어니언 스프입니다.
프랑스를 포함한 모든 유럽에서 끝까지 적응이 안 되었던 단 한가지, 바로 물가.
하지만 너무 좋은 기억을 잘 담아왔습니다.
https://maps.app.goo.gl/HDVGrbFrfnTqhUEz8
172 Bd Saint-Germain · 172 Bd Saint-Germain, 75006 Paris, 프랑스
172 Bd Saint-Germain, 75006 Paris,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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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
제가 그랬던 것처럼 행복 넘치는 시간들 보내고 오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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