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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여행

도쿄 시부야 맛집 탐방: 오코노미야키와 몬자야키를 직접 만들어 먹는 파스타칸(ぱすたか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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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즉흥적으로 다녀온 도쿄 여행!

도쿄 여행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맛집 탐방 중 첫 번째로

오코노미야키, 몬자야키 맛집 파스타칸(ぱすたかん)을 소개하려고 해요.

치즈를 한 통 그대로 넣을 수 있어서 취향에도 찰떡이었고 직접 만드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던

도쿄 시부야 파스타칸.

저는 시부야점을 다녀왔지만 신주쿠점을 포함해 다양한 지점이 있다고 하니

도쿄에 가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

 

만드는 과정을 어필하기 전, 우선 완성 사진부터 ㅎㅎ

만드는 과정은.. 음..

평소 요리를 즐기시거나 손재주가 있으시는 분들은 쉽사리 하실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저처럼 요리와 거리가 멀고 손재주도 없는 분들은 조금 헤매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테이블 옆에 조리법이 자세하게(그림과 함께) 설명되어있고

직원분들께 여쭤봐도 잘 알려주시지만 똥손의 한계는 존재하니..ㅠㅠ

다행히 저는 같이 간 친구가 일본에 오래 거주 중인 친구여서 친구에게 부탁했습니다 하핫

 

 

먼저 오코노미야키를 만들어볼건데용,

전체적으로는 부침개를 만드는 방법과 비슷했지만

훨씬 두꺼워서 빈대떡 느낌이었어요!

오코노미야키 직접 만드는걸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어마무시하게 두껍더라는..

제가 주문한게 까망베르 치즈가 통으로 들어가는 오코노미야키라 더 두꺼웠을수도 있지만용.

그래서 우선은 기름을 챱챱 충분히 둘러줍니다.

 

 

파스타칸(ぱすたかん)의 까망베르치즈와 오코노미야키 재료

팬의 온도는 직원분께서 직접 맞춰주고 가세요~

그래서 다행히 잘 눌러붙지 않는 온도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기름과 함께 팬을 달구고 있자면 오코노미야키 재료를 먼저 가져다주시는데요,

주문은 1/2인분, 1인분 단위로 따로 할 수 있어요.

배가 찬 상태로 안주 할 겸 방문하시는 분들께 완전 찰떡일 것 같은 :)

 

사실 제가 파스타칸을 찾아온 이유는 저 통 치즈때문이었는데요,

오코노미야키에 통으로 치즈를 넣는다는 점도 흥미로왔고

평소에 치즈를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꼭 한번 먹어보고싶다! 싶었어용

 

 

기름이 달궈진 팬 위에 1/2 양의 오코노미야키 반죽을 투척해줍니다.

그 다음 기다리지 않고 바로 동그랗게 만들어주어요!

친구 말로는 최대한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주어야 더 맛있어보인다고..ㅋㅋ

옆쪽에 적혀있던 만드는 방법에 지름 14cm정도로 맞춰주면 딱 좋다고 적혀있어서

저희 역시(친구가) 14cm정도로 맞추어 동그랗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동글동글 반죽이 다 정리되면 뚜껑을 덮어서 익혀주어요.

아마 반죽이 너무 두꺼워서 조금이라도 빠르게 익으라고

뚜껑을 덮어주는 것 같아요!(맞겠죠..?!)

이렇게 덮어놓고 모래시계를 돌려둔 후 기다립니다.

블로그를 다시 해야지! (이전에 네이버 블로그 했었음)라고 마음먹은지

너무 얼마 되지 않아 모래시계 찍어놓는걸 완전 깜빡.. 아쉽..

 

만드는 방법이 적혀있는 종이 옆쪽으로

모래시계 두개가 있었어요~

하나는 몬자야키, 다른 하나는 오코노미야키용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돌려놓고 수다 타임을 갖습니다.

 

.

모래시계 타임이 끝나면 다시 뚜껑을 열고 까망베르 치즈를 넣은 후

남은 반죽을 덮어주어요!

그 다음 뒤집어서 새로 투하한 반죽까지 잘 익도록 뒤집어줍니다.

 

이 때 기름도 추가로 뿌려주어요!

이런 과정을 거쳐야 눌러붙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만들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도 생각했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자니 오코노미야키에는 생각 이상의 기름이 들어가네용..

새삼 뭘 먹고 왔나 싶지만..

맛있었어요 ㅎㅎ

살 찌우는 것도 여행의 별미 아닌가 싶고 ㅎㅎ

 

 

또다시 기다림의 시간을 갖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생각보다 시간은 오래 걸렸어요.

너무 배고픈 상태에서는 가면 안될 듯..

 

 

오코노미야키 만들기

오코노미야키를 뒤집을 때 모양이 살짝 망가지는데요,

아직 덜 익은 반죽들이 많기때문에

다시 한번 동글동글 만들어주면 그대로 익어서

예쁜 모양의 오코노미야키를 먹을 수 있습니다 :)

 

 

다 된 오코노미야키에 소스들과 가스오부시까지 착착 뿌려주면

이렇게 오코노미야키 완성!

단면에 하얀색 치즈가 올라온게 보이시나요?!

다른 메뉴는 안 먹어봤지만 오코노미야키 드실거면

꼭 통으로 까망베르 치즈가 들어간 메뉴로 추천드려용

진짜 너무 맛있음ㅠㅠ

단점은 다 먹고 몰려오는 죄책감이랄까..

 

 

오코노미야키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몬자야키 재료도 가져다주십니다.

명란 곤약이 들어간 몬자야키를 주문했어요.

옆에 보이는 네모네모는 떡같은 식감이 되더라구요~

익힌 후 먹는 식감은 약간 치즈같았던.

같이 갔던 친구는 치즈도 들어간줄 알았대요.

 

 

오코노미야키의 잔해가 남은 철판을 한번 싹 밀어준 후

다시 기름을 뿌려 몬자야키 만들기를 준비합니다.

 

 

참고로 몬자야키 반죽은 흐물흐물 물같아요!

그러니 꼭 기름을 뿌리신 후 골고루 기름이 퍼질 수 있도록

한 번씩 샥샥 하고 밀어주셔야합니다.

 

 

그 다음 반죽 투하.

몬자야키는 만드는 방법이 엄청나지 않아요.

묽은 반죽과 엄청난 재료들을 넣은 후

잘게 다져서 익혀줍니다.

 

몬자야키는 다 익어도 익은 것 같아보이지 않고

미관상 썩 예쁘지 않아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참고적으로 알아두셔요 :)

 

 

험난하디 험난했던 몬자야키 만드는 과정..ㅋㅋ

친구 덕에 저는 편하게 먹을 수 있었지만

돌아가면서 잘게 부셔주세요..

먹기 전에 팔 운동 제대로 할 수 있다는..ㅋㅋ

잘게 잘게 다질수록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참을 다지면서 익히다보면 이렇게 몬자야키 완성!

알아요..

모양새가 좋지 않은거..

그리고 마치 다 안 익은 것처럼 보이는 것도..

 

하지만 이런 상태가 다 익은 상태이고

아래쪽은 약간은 바삭(?) 쫀득(?)하게 먹을 수 있는 상태랍니다!

명란이 들어가있어 짭쪼름하니 맛있었어요 :)

마치 팬에 붙은 누룽지 긁어먹는 느낌으로다가..

 

 

파스타칸(ぱすたかん) 메뉴판

제가 먹고 온 오코노미야키와 몬자야키를 제외하고

소바같은 메뉴도 팔고 있더라구요~

다양한 사이드메뉴도 있어서 구경하고 왔어요!

 

저는 몬자야키의 존재를 도쿄여행에서 처음 알았는데

다들 몬자야키가 뭔지 아셨나요..?

요새 엔화 급락, 항공권 특가 등으로 일본 많이들 가시던데 도쿄 방문하신다면

파스타칸(ぱすたかん) 한번 추천드려봐요!

 

친구 말로는 일본에는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는 철판요리 집이 많다고 하니

비슷한 곳들도 괜찮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용 :)

개인적으로는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ㅎㅎ

 

 

파스타칸 시부야점 주소: 25-4 Udagawaco, Shibuya 150-0042 Tokyo Prefecture

 

Pastakan Shibuya No. 2

25-4 Udagawaco, Shibuya 150-0042, Tokyo Prefecture

www.tripadvisor.com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라고 합니다 :)

시부야역 근처 'MY LORD'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도 편하실거에요!

 

그럼 다음 일본 도쿄 여행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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