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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여행

도쿄 신주쿠 맛집 탐방: 와규가 살살 녹는 죠죠엔(叙々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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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맛집 2탄! 두번 세번 가도 절대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와규 맛집 죠죠엔!

일본에서 와규를 본격적으로 먹었던건 처음이었는데

입 안에서 살살 녹았던 그 맛을 잊을 수 없어요..

누군가가 자본 넉넉하게 일본 여행 갈거다, 그리고 신주쿠에서 와규 먹고싶다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바로 죠죠엔(叙々苑) 추천 예정!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도 죠죠엔(叙々苑) 강추합니다.

 

 

이 곳은 친구가 데리고 가준 신주쿠의 와규 맛집이었어요.

5년 넘게 도쿄에서 거주중인 친구였던지라 의문을 1도 품지 않고 방문하고 옴 ㅎ.ㅎ

기대를 오만배로 하고 방문하고 다녀왔던지라

조금이라도 덜 맛있으면 실망했을텐데 전혀 실망이 없었던..ㅋㅋ

두번, 세번 가고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신주쿠 죠죠엔

먼저, 가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사진부터 투척합니다.

분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급 레스토랑이에요.

그래서 소개드리기에 앞서 '자본이 넉넉한 여행을 할 경우!'라는 말을 붙인 것..ㅎ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점심 시간은 저렴한 편이라

여행으로 즐기실 경우 점심 시간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릴게요.

물론, 밤의 분위기는 더 좋을 수 있으니

만약 풍성한 자본을 지참하신다면(ㅎㅎ) 저녁에 방문하셔도 좋을거에용

저녁 가격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당.

친구 말로는 밤에는 그냥 못 오는 곳으로 생각하라고..ㅋㅋ

친구가 낮에 맛있고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또다른 꿀팁을 알려줬는데

이건 마지막쯤에 공개해볼게요 ㅎㅎ

 

 

죠죠엔의 마스크 케이스

아직 끝나지 않은 코시국에 너무 센스있다고 생각했던 마스크 케이스!

지정해주시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마스크 케이스를 주세요~

여기에 쏙 집어넣고 고기를 먹으면 됩니당.

옷이나 가방 등에도 기름이 튀지 않도록 천으로 잘 덮어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

 

 

고기가 나오기 전 먼저 나왔던 밥과 반찬들.

한국인들이라면 저 조합의 나물들을 보고

비빔밥인가? 생각할 것 같아요..

저만 그랬던거 아니죠..?

그렇지만 그냥 일반 나물 반찬들이라는 것,

그리고 일본 요리의 특성상 한국인 입맛에는 조금 달았던 것 같습니당.

 

 

고기를 먹기만 잘 먹고 잘 알지 못하는 1인으로서

동그란 고기가 우설이라는 것만 기억하고 네모네모 고기가 뭔지는

기억하지 못합니당.

그런데 이 고기 아주 입에 넣자마자 사르륵 녹아버려요!

정말 미쳤다 소리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실제로 녹아버려서 게눈 감추듯 후다닥 먹어버렸어용

 

 

 

죠죠엔(叙々苑)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는 런치 세트 중 야끼니쿠와 우설이 들어있었던 다른 메뉴를 하나 시켰는데

세트인지라 드링크가 포함이더라구요~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반쯤 기절해버리는 저에게

커피를 주신다는 것은 상당한 행복 >.<

그렇지만 커피 맛은 별로였습니당..

그냥 캡슐 커피 뽑은 맛..?!

커피 마시러 왔던게 아니었어서 괜찮았어용

 

 

먼저 나왔던 야끼니쿠!

한국의 불고기와 비슷한 맛이었지만 고기를 한 장 한 장 절여서 만든 느낌이었어요~

고기가 조금 더 부드럽고 불고기!느낌보다는 고기 구워먹듯 먹을 수 있어서

조금 더 제 스타일이었던 것 같아요~

 

야끼니쿠용 소스는 따로 주시는데 묽은 짭쪼름한 소스였습니당.

푹 담궈서 먹으면 아주 일품!

밥과 함께 먹었을 때 아주 찰떡이더라구용 >.<

 

 

이것이 바로 야끼니쿠가 구워지고 있는 영롱한 광경.

너무 배고픈 상태에서 야끼니쿠가 먼저 나와버려서

나온 사진은 찍을 생각도 못 하고 바로 먹어버렸어요.

이 사진이라도 남긴 나 칭찬해 ㅎㅎ

아, 새우도 같이 나와서 잘 먹었으나

사실 아웃 오브 안중이긴 했습니다. 고기 사룽해.

 

 

고기도 잘 굽지 못하는(오코노미야끼 2탄..) 저는

본의 아니게 불멍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불이 왜 올라오는지 당췌 이해를 할 수가 없네..

 

 

우설과 함께 나왔던 와규는 고기가 조금 크게 크게 나와서

가위로 잘라주어야 했어요

캠프파이어와 함께한 고기 자르기..!

물론 고기도 친구가 잘랐습니다..

누가 내 생존력좀 높여줬으면..

 

그런데 이 와규 아주 살살 녹아요..

왜 친구가 신주쿠에서 와규 먹으려면 여기로 가야한다고 했는지 알 것 같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려서 이 고기만 추가 주문 했습니당

 

 

또 호다닥 구워먹다가 찍은 와규 사진ㅋㅋ

소고기 마블링이 보이시나요!

소고기 덕후들이라면 저 때깔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참고로 도쿄여행 다녀와서 2킬로 쪘다는..

매일 500g씩 찌웠음..

아, 이 고기는 세트로 한번 먹고 추가로 주문한 와규입니당

참을 수가 없었어요

 

 

죠죠엔((叙々苑))에서 와규 굽기

구워지는 때깔도 좀 보세용..

멍 때리고 계속 보게 된다며..

 

 

슬프게도 살짝 타버리는 결과를 얻었었지만

구워지는 과정까지 영롱합니다.

와규는 불고기소스와 다르게 삼종 소스를 주는데요,

취향에 맞게 찍어먹으면 되는데

저는 불고기용 소스.. 아, 야끼니쿠용 소스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ㅋㅋ

 

 

후식으로는 두부로 만든 푸딩 비슷한 디저트를 내어주셨어요.

딸기잼을 곁들인 ㅎㅎ

저는 두부도 좋아하고 콩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두부와 콩을 모두 싫어하는 친구는

이 디저트가 싫다구..ㅋㅋ

식감은 약간 딱딱한 푸딩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세트 두개에 와규 한번 추가해서 10,300엔!

추가하지 않았을 때는 8,000엔정도 나왔었던 것 같아요~

 

친구가 알려준 꿀팁은 세트 중 가장 비싼 메뉴(와규, 우설)와

가장 싼 메뉴(야끼니쿠)를 함께 시켜서 나누어먹으면

맛도 다채롭게 느끼면서 10만원이 넘지 않게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탐욕을 버리지 못해 와규 추가를 하지 않았다면

누릴 수 있었을 적절한 가격 ㅎㅎㅎ

여행객들에게 완전 추천드리는 팁이에요 >,<

 

 

추가로, 일본 화장실은 대체로 깨끗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깨끗한 화장실을 자랑하고 있던 죠죠엔이었던지라

사진으로 한번 남겨보았어요 ㅎ.ㅎ

 

 

다 먹고나면 주시는 사탕!

처음에 받고나서 이게 뭐야? 했는데 맛은 괜찮더라구요~

 

앗, 그리고 계산은 자리에 앉아서 직원분을 호출하시면

빌을 가져다 주시고

빌을 확인한 후 현금 또는 카드를 같이 두고 기다리면

직원분께서 결제 후 이 사탕과 함께 영수증을 주신답니다~

저는 처음에 몰라서 살짝 헤맸어요

 

 

끝으로, 죠죠엔은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목요일 낮시간에 방문하여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혹여나 사람이 몰려 자리가 없으면 너무 슬프잖아요 ㅠㅠ

죠죠엔 사이트 링크 걸어둘게요 :)

한국어 버전도 있어 예약이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https://www.jojoen.co.jp/kr/

 

불고기 조조 엔 | Japanese Yakiniku (BBQ)Restaurant

조조엔에서는, 최상의 서비스와 함께 연기가 나지않는 죽여주긴 야키니쿠를 드실수있읍니다.

www.jojoen.co.jp

 

 

엔화를 두둑히 들고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릴게요!

다음에는 원두와 몽블랑, 푸딩이 너무 만족스러웠던

도쿄 카페 포스팅을 들고 오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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