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험/일상

대구 터키시 커피, 분위기 좋은 이색 카페: 샌디레이크(Sandy Lake)

반응형

요새 인터넷에서 터키시 커피(Turkish Coffee) 로스팅이 종종 떠서 궁금하던 차,

남자친구를 만나러 대구에 갔다가 터키시 커피 전문점 샌디레이크에 다녀왔습니다.

 

터키시 커피란 약 300도의 뜨거운 모래에 커피를 끓여서 내리는 방식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방식이라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분위기도 좋은 카페였어서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할만한 곳이었구요~

대구 터키시 커피(Turkish Coffee) 전문점, 샌디레이크

이렇게 흰색 모래에 에스프레소를 끓여서 주시는데요,

저 흰 모래가 엄청 뜨거운 온도라고 해요~

아마 겉은 적당하게 미지근한데 내부가 엄청 뜨겁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저 온도 유지는 어떻게 하는거지.. 갑자기 궁금해졌던

카페는 전반적으로 잔잔한 분위기라 조용조용 이야기하고 오기 너무 좋았어요.

2층도 있었는데 2층은 올라가보지 않았구요,

자리를 확인하러 잠깐 올라가봤던 남자친구 말로는 1층이 분위기는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메뉴 중에서 샌디 블렌딩을 주문하면 위의 모래로 커피를 내려주셔서

저희는 샌디블렌딩 하나, 아몬드 크림 라떼 하나를 주문했어요.

아몬드 크림 라떼는 크림 커피를 좋아하는 저의 선택 ㅎㅎ

대구 터키시 커피(Turkish Coffee), 샌디레이크

샌디 블렌딩을 주문하면 바로 앞에서 커피를 끓이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저 도구를 모래 속에 한동안 넣어두었다가 동영상처럼 휘휘 저으니까 커피가 팔팔 끓더라구요!

너무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대구 터키시 커피(Turkish Coffee), 샌디레이크

그렇게 나온 샌디 블렌딩, 아몬드 크림 커피, 그리고 함께 주문한 에그타르트.

샌디 블렌딩 커피는 드립 커피와 비슷한 맛과 향이었어요~

하지만 신기한 방식으로 커피를 브루어링 하는 것을 본 것으로 만족!

아몬드 크림 커피는 완전 추천할만 해요~

크림 커피를 종종 마시는데 적당하게 꾸덕하고 달달한, 하지만 엄청나게 달지는 않은 고소한 크림과

커피의 조합이 너무너무 훌륭했습니다!

아몬드 후레이크(?)도 아낌 없이 뿌려주셔서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에그타르트도 필링이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었는데 남자친구 말로는 파이 부분이 차라리 좀 더 적었으면 좋았겠다고 하더라구요.

이 부분은 개인 취향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ㅎㅎ

통유리까지 너무 매력적이었던 카페.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데 깔끔한 카페의 분위기가 아직도 마음 속에 잔잔하게 남아있어요.

대구에서 데이트 장소, 이색 카페 찾고 계신 분이시라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

인스타에 터키시 커피 로스팅 동영상을 업로드했더니 터키 친구가 보낸 DM.

터키에서는 정말 흔한 방식인가봐요!

 

 

주차는 어려우니 근처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