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오래 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싶었던
치즈룸&멜팅샵 코엑스 파르나스몰 지점에 다녀왔어요!
지점이 이곳 저곳 있는데 다른 지점은 어떤지 몰라서
다녀온 곳으로 소개할 예정!
멜팅샵은 이전에 도산대로에 있는 곳으로 한번 가봤었는데
그 때와 달라진 것 같아서(멜팅샵 갔던건 거의 4년 전?!) 궁금했었고
평소에 치즈를 좋아하다보니 더 궁금했었습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분위기에 취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추천,
치즈 덕후 분들께도 추천,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 찾는 분들께도 추천,
그러나 느끼한걸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비추천입니다욧.
먼저, 비쥬얼 좋고 제일 맛있게 먹었던
리코타 치즈 샌드위치를 먼저 소개하고 전체적으로 리뷰해볼게요 :)
리코타 치즈는 보통 다이어트할 때 자주 챙겨먹는 친구였는데
이렇게 먹어보니 참 색다르더라구요~!
물론, 처음에는 '내가 아는 그 리코타?!' 싶어서 주문 욕구가 별로 안 들었었는데
어떤 블로거 분이 추천해주신 글을 읽어보았던게 생각나서 주문해보았어요ㅎㅎ
어우 그런데 이거 안 시켰으면 후회했을 뻔.
정말 맛있어요!
내가 아는 리코타치즈가 맞지만 아닌 느낌!
세상 부드럽고 풍미가 깊더라구요!~
아 역시 치즈 요리 전문점은 다른가!?를 생각하며..ㅋㅋ
그런데 같이 나오는 피쉬 소스는 개인적으로는 불호였어요.
너무 비린 맛이 강하고..
일식집이나 가끔 오마카세 가보면 일본에서 먹는 전복의 내장과 어쩌구 저쩌구 해서 찍어먹는
소스의 맛..ㅋㅋㅋ
함께 나오는 백김치와 드시면 굿굿
본격적으로 매장 리뷰부터 다시 해보자면,
매장을 찾기가 조금 어려웠어요..ㅋㅋ
그런데 그건 그냥 스타필드와 붙어있고
코엑스 파르나스몰이 워낙 넓어서인듯 ㅎㅎ
가까이에서 보면 누가 봐도 치즈룸!이긴 합니당 ㅎㅎ
안쪽에 문이 있으니 치즈룸을 밖에서 찾으셨다면 안쪽으로 들어가주셔야해요
이렇게 공주의 집같이 안쪽 문이 만들어져 있어요!
별마당 도서관에서 가깝고 나오자마자 스타필드 입구가 보입니다!
내부도 뭔가 옛 유럽 고성의 공주들이
티파티를 했을 것 같은 느낌으로 꾸며져있어요.
치즈룸이라 조명도 치즈색인 것 같기도 하고..
각 테이블도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놓으셨습니다 :)
그런데 저 동그란 조명등은 바닥에 세워져있는 친구더라구요?
대화 나누다가 몇번을 실수로 발로 건드려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
메뉴판 한번 구경하고 가실게용 >.<
사실, 치즈룸&멜팅샵 하면 유명한건 녹아내리는 치즈케이크와 팝콘 아이스크림인 것 같은데
기존 계획대로라면 치즈케이크를 먹으려 하였으나
식사 후 느끼함에 취해 차마 주문하지 못했다는..
가격은 적절합니다~
개당 2만원대 정도?! 무난한 가격이었어용
함께 간 언니는 레몬에이드,
저는 치즈를 먹으러 간 와중에도 마지막 남은 곤조를 포기할 수 없어서
제로 콜라를 주문했어용
앞에서 먼저 보여드렸던 리코타 치즈 샌드위치!
이거 진짜 대박이에요 ㅠㅠ
아까도 언급했지만 강추 또 강추 ㅠㅠ
이것만 먹으러는 충분히 재방문 가능할 것 같아요
또 주문한 치즈 파스타!
여러 가지 치즈를 넣어 만든 파스타라는 설명이 적힌 친구였어요.
사실, 이것도 정말 맛있었는데
치즈+치즈 조합이라 너무 느끼했달까..
이거 하나랑 김치볶음밥같은거 시켜서 먹으면(이 가게에는 없지만) 딱일 것 같아요.
아무튼, 저는 본식으로 이렇게 두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양이 적어보일 수 있지만 전체가 다 탄수화물과 지방이고(ㅎㅎ)
모든게 치즈 메뉴라 느끼하다보니 많이 먹을 수 없어서
두 가지 메뉴로도 충분히 배가 찼어요~
배 터지겠다!까지는 아니지만 적절히 배부른 수준 ㅎㅎ
칭찬을 오백번 해도 부족한 리코타 치즈 샌드위치 >.<
정말 치즈를 듬뿍 듬뿍 아낌없이 넣어주셔서
행복해하며 먹었습니다 :)
오른쪽 사진은 피쉬소스 찍은 사진인데..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는..
치즈 케이크는 차마 주문하지 못 하고
살포시 주문했던 팝콘 아이스크림!
생각보다 팝콘이 엄청나게 듬뿍 박혀있어서 놀랐어요~
그만큼 달디 달기도 하고 은근히 느끼하기도 해서
먹다가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사실 각 메뉴가 맛이 없는건 아니에요.
가게 분위기도 데이트하기에도, 친구 만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었구요!
하지만 느끼+느끼+느끼=느끼!!!!!!
이런 느낌이라서 치즈 덕후분들 아니시면 추천해드리기 어려울 것 같은..
뭔가 몇 개라도 매콤한 류의 요리가 있다면 조합이 괜찮았을 것 같은데
이름부터 치즈룸&멜팅샵인지라 쉽지 않겠됴..?ㅎ_ㅎ
이전에 도산대로 멜팅샵에서는 비트 샐러드를 참 맛있게 먹었었는뎅..
그래도, 한 번쯤 방문해볼 가치는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리코타 치즈 샌드위치 진짜 꼭 드세요 꼭꼭 ㅠㅠ!!
참, 그리고 사전에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해요 :)
저는 대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전 예약 하고 다녀왔습니다!
참고하셔용 ㅎㅎ
다른 양식집 추천은 아래로 >.<
2023.01.25 - [경험/일상] - 연휴의 폭식,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Wolfgang Steakhouse) 청담
연휴의 폭식,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Wolfgang Steakhouse) 청담
스테이크 명가 하면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Wolfgang Steakhouse)죠! 미국에서는 몇 번 가보았으나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청담점에 다녀왔습니닷! (사실 한국에 다른 지점이 있
hbscollectionss0112s2.tistory.com
'경험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실 롯데 딤섬 맛집: 다양한 딤섬을 즐길 수 있는 팀호완 (0) | 2023.02.21 |
---|---|
커피 덕후가 만족하고 돌아간 청라 카페: 카페 시나브로의 몬테카를로 크림 커피 (0) | 2023.02.21 |
똥손도 예쁘게 할 수 있는 백드롭 페인팅: 망원동 오브유 원데이 클래스 (1) | 2023.02.19 |
토마토 연어 국수로 유명한 연희동, 서울숲 맛집: 미쁘동 방문기+예약 방법 (2) | 2023.01.29 |
연휴의 폭식,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Wolfgang Steakhouse) 청담 (0) | 2023.01.25 |